이런저런 이야기
by 안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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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로는 당연한...
어..어.. 이거 의외다.

사실 여기에 나오는 반응은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자신의 가족한테 하지 않는 배려를 전혀 모르는 타인한테 돈주고 고용하면서 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오히려 그 반대로 자신이 하기 싫은 일들을 모아서 넘겨주게 된다. (고용주가 돈이 남아돌아서 돈지랄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예를 들어보자. 많이 나오는 이야기들이 남편이 양말을 아무렇게나 벗어 놓는다는 건데. 돈받고 일하러 다른 사람집에 가면 당연하게도 그런 거에 대한 불평도 못하고 그냥 다 뒤집어 줘야 된다. 사실 이 정도면 다행이고 더 끔찍한건 그 집안에서 하기 힘들일만 남겨놨다가 파출부 부른 날에 몰아서 준다. (우리 이모네가 파출부를 쓸 때 이런 식이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부른다고 하면 그 두 번에 빨래할거 청소 하기 어려운거 남겨놨다가 시킨다.) 이게 이 사람들이 존나게 나쁜 사람들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당연히 그런걸 시킬려고 돈을 주는 거라서 그런 거다.

결과적으로 보면 돈벌러 나가게 되는 순간 같은 일을 하더라도 육체적으로나 혹은 정신적으로나 더 혹사 당할 수밖에 없다. 사실 그런 관점에서보면 이오공감에 올라오는 글들은 참 한심하다. 그냥 위에 트랙백 걸린 글이 가장 정확하게 보고 있는 글이랄까.
by 안국진 | 2007/11/03 06:46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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