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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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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3차전 평가
SK vs KIA 11:6

SK
일단 2패 상태에서 큰 점수차로 1승을 올리기는 했으나,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경기초반에 구톰슨을 내려보내고 기아의 약점인 불펜B조를 뽑아낸 것까지는 좋았지만 큰 점수차에도 불구하고 불펜진을 아끼지 못했다. 글로버-이승호-윤길현-고효준-김원형-정대현이 올라왔고, 이 중에서 이승호를 제외하면 제 역할을 해주었다고 말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 이승호도 연투로 지친 상태라는 점이 악재다. 그래도 초반에 점수를 내고 6,7회 느슨했던 타자들이 8회에는 손영민을 상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상태라는 내일 경기를 위해 굉장한 호재.

KIA
2승을 먼저 한 상태에서 초반 구톰슨이 무너진 이후 1-2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불펜을 시험해보는 경기였다. 총 6명의 투수 구톰슨-서재응-한기주-정용운-이대진-손영민이 등장했다. 악재는 구톰슨과 손영민의 상태가 나쁘다는 점. 하지만 1-2차전에 사용했던 불펜 승리조는 온전히 보존하면서 선발진이 상대방을 봉쇄하면 그대로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여력을 남겨두었다. 타격면에서도 6회까지 봉쇄되었던 타선이 7회부터 무려 6점을 뽑으면서 타격감이 올라왔다는 점은 호재다.

총평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SK지만 내용상은 KIA쪽에 더 웃음지을만한 내용이었다.

기타 잡설
서재응은 문제가 좀 있다. 일단 기분나쁠 수는 있어도 벤치 클리어링까지 갈만한 내용도 아니었는데 쓸데없이 흥분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이닝에서 흥분해서 볼넷/사구 남발한 건 치명적이다. 만약 서재응이 그렇게 무너지지 않았으면 글로버도 일찍 내려간 상태에서 경기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고, SK는 훨씬 더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by 안국진 | 2009/10/19 23:08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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